2024-07-08
대한민국 정부가 올해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그 중 요일제 공휴일과 주급제도에 대해 살펴보자
요일제 공휴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56416?sid=101
보통 새해가 시작되면, 1월부터 12월까지 달력을 넘겨본다.
만약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로 걸려있으면 괜히 휴가가 하나 날아간 느낌이라 기분이 좋지 않다.
이번에 논의된 요일제 공휴일은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것이다. (제발 시행해주세요)
우선 한미일의 공휴일 현황을 살펴보자
우리나라는 공휴일은 많은 편이지만, 요일 지정은 없기 때문에 기존에 쉬는 주말과 겹쳐서 공휴일을 잃는 날이 생길 수 있다.
요일제 공휴일이란, 날짜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의 요일로 공휴일을 지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은 1월 1일이 신정이라 1일에 쉬지만, 요일제 공휴일이 되면 1월 첫째주 월요일 이런식으로 기준이 변경되는 것이다. (무조건 1월 첫째주 월요일은 쉬게 된다는 것)
물론, 모든 공휴일이 이렇게 요일제가 될 수는 없다. 날짜에 의미를 기리는 날은 포함되지 않는다.
삼일절, 광복절, 성탄절 등 해당 ‘날짜’가 중요한 공휴일인 경우에는 요일제로 변경하기에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도 모든 공휴일이 요일제가 아닌 이유)
현재 가능성 높은 요일제 공휴일 : 어린이날, 현충일, 개천절, 한글날
요일제로 변경되면서 공휴일이 늘어나면,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학생도 행복하고 이는 내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바뀌면 무조건 좋아지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주급제
주급제? 보통 운동선수들이 받는 방식으로 많이 생각날 것이다.
거의 모든 우리나라 기업은 ‘월급제’를 시행 중이다.
대부분 대기업은 25일, 중견, 중소기업은 10일이 월급날이라고 한다. (우린 21일인데 무슨 이유지)
이유는 지급 방식의 차이에서 있다. 급여는 현금으로 나가기 때문에, 비교적 현물을 많이 보유한 대기업은 선지급제, 그 외 기업들은 후지급제를 선택하고 있다.
- 선지급제 : 25일 일한 급여 + 앞으로 할 남은 5일의 급여 (30일 기준)
- 후지급제 : 전 달에 일한 급여를 10일에 지급 (이번달 10일간 일한 돈은 다음달로 넘어감)
뭐 월급만 따박따박 들어오면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긴 하다. 그래도 선지급제가 더 매럭적이긴 하네;
선지급이든 후지급이든 간에, 월급은 한달에 한 번 들어오고 있다. 입금날은 매우 신나지만, 이후 한달을 기다려야 다음 월급이 들어온다. 그래서 월급 날이 다가올 수록 돈에 쪼들리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는 월에 2번 격주로 월급을 나누어서 지급하는 주급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미 미국은 주급제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기도 하다.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을 절반 씩 2주마다 받으면, 조삼모사 같아 보여도 받는 사람도 국가도 윈-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는 기업체는 귀찮아질 수 있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빨리 받는 것이 물가 상승률 기반…이건 고작 2주 차이로 너무 나간 것 같고
일단 기분이 좋을 것이다(?) 월급날이 늘어나는 기분이지 않을까?
조금 더 돈에 대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짤 수도 있을 것 같고 내 자금의 흐름을 더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돈이 필요한 상황에도 이 2주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몸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국가 입장에서도, 이렇게 2주마다 급여를 받으면 국민의 소비율을 더 촉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에 받는 돈은 똑같지만, 좀 더 주기적으로 나눠서 들어오니 소비 진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돈을 많이 소비하고 계속 돌아야 내수 경제가 활성화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건 너무나 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