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전기차 포비아

Gyoogle 2024. 8. 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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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로 인한 포비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주차 금지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정부도 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제와서?)

 

아마 앞으로 전기차의 안전성이 올라올 때까지, 그리고 안정화에 이르기까지는 포비아 현상이 낮아지진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많고, 주차장의 밀집도나 지하 형식이 많기 때문에 전기차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여건상 한번에 많은 것을 바꾸진 못할테고 (이미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구비된 곳이 매우 많기 때문)

현실적인 부분부터 개선해나가려고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사람들의 불안감 해소가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우선 필요한 건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공개되어야 전기차 구매 시 더욱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과충전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도 추가적인 마련이 필요하다.

 

중국산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배터리라는 형식 자체가 어느 나라 생산이느냐 보다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위험성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불을 끄기도 어려운 점도 존재한다. 전기차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어쩌면 이를 받아줄 전반적인 환경은 여전히 많이 미흡하지 않나 싶다. (지금 많이 나아진 것은 충전 시설정도..?)

 

안그래도 전기차 시장의 도입 속도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번 사태는 기름에 불을 부은 격이다. 이번 사건이 다른 나라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크게 작용될 수도 있다. 미국 대선 이후 전기차 시장의 움직임 또한 영향을 받을 것이고, 앞으로 필연적이겠지만 그 시기는 조금씩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전기차 시장이 늦어지면, 이와 연관된 관련 산업들도 타격을 받는다. (2차 전지) 물론 꾸준히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 점차 개선되겠지만, 보조금 지급을 줄여나가던 전기차의 메리트를 소비자가 선뜻 선택하기엔 조금 한 발짝 물러선 상태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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