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
2024-07-19
미국 정부의 발언으로, 대형 반도체주들이 휘청거렸다.
동맹국 반도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제재를 강화하라고 요구(통보ㅋ)했다.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한다면,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네덜란드와 일본 기업인 ASML, 도쿄일렉트론은 큰 타격을 받았고 뿐만 아니라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엔비디아를 포함하여 AMD, TSMC 등 글로벌 기술을 갖춘 반도체 기업 주가도 급락했다. 이번주 반도체 시장은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중국 또한 이들의 엄청나게 큰 고객인데 정치적 요소로 수입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중국 견제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중국 산업의 성장을 막고, 동맹국들을 포섭하여 미국의 힘을 더욱 견고히 만드는 것이다. 그만큼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기술력도 빠르게 따라왔다.
TSMC도 미국의 지원을 힘입어 짧은 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해왔지만, 앞으로 대만과 중국에 대한 정치적 이슈로 인하여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은 대만을 반도체 동맹국으로 언제까지 유지할 지 알 수 없어졌다. 트럼프는 최근 대만이 미국에게 방위비를 지급해야한다는 발언을 했다. 미국 덕분에 TSMC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고, 그동안 미국이 대만을 방어해주는데 쓴 돈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처럼 굳건히 유지해오던 반도체 칩동맹은 트럼프가 당선이 된다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나라에게도 좋은 건 아니다. 우리 또한 현재 주한미군들이 존재하고, 어찌보면 대만과 비슷한 처지다.
미국은 점점 더 자국 우선주의로 변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미국주식에 더 믿음을 가질 수 있지만, 국가 측면의 정세로 보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제조업도 미국 자국내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파이를 점점 뺏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수록, 우리 일자리는 감소한다. 점차 서서히 문제가 두드러질 것이다. 우리도 이제 기술력 부분에 더 투자하고 힘을 키워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술력하면 대한민국이지!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많이 뒤쳐지거나 따라잡혔다. 특히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커왔다. 미국이 견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같은 포지션이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말만 따르기엔, 중국 시장을 잃기엔 타격이 너무 크다. 그렇다고 중국을 못 놓고 있으면, 미국이 계속 주시하고 있다.
외교의 영역이기도 한데, 고래싸움에 새우 등터지지 않도록 중간에서 지혜롭게 풀어나가는게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부디 그런 인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도 강대국들 사이에서 존재감과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쉽게 컨트롤하지 못할 우리만의 기술과 힘이 있어야한다. 화이팅!